2009년 9월 5일 토요일

버추어 파이터3와 심의

96년 당시 버추어 파이터3는 아케이드 심의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적이 있다.

이유는 승리대사에 '일본말'이 나오기 때문.

공중파에서 일본 영화를 틀어주는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 한국 심의는 그랬다.

덕분에 심의 통과를 위해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벙어리가 되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사실 일본말이 나오는 다른 게임들은 버젓히 통과되기도 했었기 때문에 당시의 5분 졸속 심의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게 이해가 가기도.

2009년 9월 2일 수요일

신해철과 팬저 드라군 RPG 아젤

가수 신해철은 세가 세턴의 팬저 드라군 RPG 아젤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프로젝션을 구입했던적이 있다고 한다.

덧붙여서 당시 여자친구도 일부러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과 사귀었다고 그러는데...
이건 아마도 가벼운 농담이라 생각한다.

SNK사장과 김갑환 전회장.

과거 SNK사장이 김갑환 전 컴산협 회장을 죽이니 살리니 했던적이 있었다고 한다.

아케이드용 기판 복제가 문제의 원인이었다고 하는데...

누구누구가 무릎을 꿇었으니 서로 죽을정도로 싸웠느니 소문만 무성했다고.

아랑전설에 김갑환 회장의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나온걸 보면 결국 원만하게 해결된듯?

2009년 8월 23일 일요일

작곡가 오석준.

작곡가 오석준씨는 모잡지와의 인터뷰에서 PS1의 '제노기어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라고 밝힌적이 있다.

2009년 8월 18일 화요일

'현대전자'의 첫번째 PC게임 출시 타이틀

이제는 이름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현대전자의 PC게임 시장 진출작은 패밀리 프로덕션의 '디지털 코드'라는 게임이었다.

3D 디지타이징된 그래픽을 내세운 액션 게임이었는데 해외에도 몇만 카피정도 수출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세가 세턴의 버츄얼 온

1996년 세턴으로 발매된 세가의 '버츄얼 온' 에는 네트워크 대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대인전이 재미있는 특유의 게임성 덕분에 동접자가 무려 1000명(...)을 돌파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엔 컴퓨터로도 조악한 2D나 문자로 된 간단한 네트워크 게임이 주류였다(울티마 온라인의 발매는 1997년).

아마 가정용 게임기로 멀리 떨어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화려한 3D 대전 게임을 즐긴다는게 화제를 모았으리라.

2009년 8월 11일 화요일

Tony씨의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데뷔작

Tony, 타카 토니, 토니 타카... 등등으로 불리는 지금 현재 가장 잘나가는 그림쟁이.

많은 사람들이 잊어먹고 있겠지만 Tony씨의 실질적인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데뷔작은 한국산 게임이었다.

게임 제목은 바로 창세기전 - 템페스트.

묘하게 B급 게임에서 A급 작업을 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템페스트의 저주가 아닐까...하는 소문이 있다.